대구광역시 배광식 북구청장 취임 인터뷰. 엑스코선, 금호워터폴리스등을 통해 구체적 성장 모습 보게 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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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뉴스

대구광역시 배광식 북구청장 취임 인터뷰. 엑스코선, 금호워터폴리스등을 통해 구체적 성장 모습 보게 될것

주민들의 적극적 참여를 통해 안정과 성장이라는 지역 경영의 모범적 북구 만들어가겠다.

2022년 7월 1일 대구광역시 북구는 민선 8기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배광식 구청장은 3선이라는 어려운 관문을 통과했고 그만큼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식 취임전 배광식 구청장을 만나 북구의 발전계획과 다양한 사회적 문제들에 질문을 던졌다. 아래는 배광식 북구청장과의 일문 일답 내용이다.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3번 선거를 치르셨는데, 소회를 밝혀주십시오

일단 감사한 마음이 먼저 앞섭니다. 아무리 공적 선택이며, 지방정치의 일환이긴 하지만 인간 배광식에 대한 개인적 신뢰가 이어진 결과에 대해서는 감사의 말씀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동시에 믿음, 약속에 대한 실천이라는 선출직 공무원의 의무에 대해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만하지 않고 오로지 성과로 보여드릴 수 밖에는 없습니다. 선거의 결과는 저 개인의 소유가 아니라 북구 주민의 민주적 결과이기 때문에 주민참여를 이끌어 지속적인 안정과 성장이라는 지역 경영의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변치 않는 지지를 보내주신 주민들과 선거에 참여하신 모든 지역민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4년뒤 북구는 어떤 모습으로 변화될것인지 구체적으로 설명 부탁드립니다.  

지금 보다는 좀더 먼지와 소음이 발생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도시의 변화를 주도할 도시철도 엑스코선이 활발하게 건설중일 것이며, 매천 농수산물도매시장의 변화 그리고 금호워터폴리스에서는 구체적인 성장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이런 물리적인 성장외에도 신천과 팔거천 그리고 동화천을 채운 수변문화는 북구 주민의 일상적 모습을 조금 변화시켜 줄 것입니다. 코로나로 갇혀 있던 사람간의 문화생활은 그 때쯤에는 더 다양해지고 풍성해져서 도심 속 생태하천을 배경으로 전개되는 참여형 예술활동이 수변문화를 만들어 누리는 도시인의 친구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배광식 북구청장 사진.JPG

배광식 대구광역시 북구청장 

 

3선에 대한 우려도 일각에서는 존재합니다. 우려를 불식시키는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3선 제한에 따른 정해진 임기로 인한 걱정이라면, 임기제한이 없는 국회의원의 임기에 대한 우려는 없는 것인가요?반대로 단임제인 대통령은 레임덕과 임기말의 우려가 없습니까? 인간이 만든 어떠한 제도와 규칙도 완벽하지 않습니다. 주어진 환경과 제도에 따라 일을 하더라도 결국 사람의 문제가 더 많으며, 우리 북구 주민들께서 3선을 허락하신 것은 그 우려가 실재하지 않는다는 믿음이 있으셨기에 허락하신 것입니다 

제가 아무리 약속하고 다짐한다고 해도 사람이 한 약속이므로 완벽하지 않은 제도가 가진 한계처럼 완벽한 믿음을 드리지는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지난 8년간 북구를 이끌어 온 배광식의 성과가 주민들의 허락과 믿음을 훼손하지 않을 것이라는 최고의 보증이 될 것입니다.저의 8년을 기반으로 우려하지 않을 구정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지방의회 인사권이 독립되었습니다. 북구의회와 관계 설정과 협력방안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기초의회는 국회와 성격이 다릅니다. 정권창출을 위한 무한경쟁에 몰입하는 국회와 달리 기초의회는 지역사회의 일원이라는 의식이 강합니다. 지역구와 소속정당이 다르다고 한들 지역사회의 이웃들입니다. 회의장에서 발생한 어떠한 이견도 회의장을 나서 지역 현장에서 소통하고 나면 원만하고 합리적인 합의를 도출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인사권의 독립으로 긴장과 견제의 관계로 재편될 것이라 보겠지만, 기초단체와 기초의회는 근본적으로 상호협력의 관계성이 견제의 역할 보다 강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그것입니다모두가 지역사회의 일꾼이며, 공동체의 일원이라는 유대감이 국회보다 훨씬 강한 사회를 만들고 있기 때문에 협력의 문제에 대한 우려는 기우에 불과할 것입니다.  특히 지난 7대 북구의회의 경우 양당의 의석비율이 대등하여 첨예한 구조속에 출범했음에도 불구하고 원만한 원구성과 활동들을 보여주었습니다. 성숙한 지방자치의 모습을 선도적으로 보여준 북구의회에 찬사를 보내줄 만하며, 곧 출범하게 될 8대 북구의회 역시 못지 않는 협치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행정안전부 안전 평가에서 최근 교통사고, 화재 분야에서 상향되었으며 청렴시책은 20203등급에서 20211등급으로 상향되었습니다. 특별히 추진한 정책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구정의 성과는 모두 주민의 참여와 협력의 결과물입니다. 그리고 직원들의 노력이 합해져 지역사회가 발전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조금 덧붙이자면 민선7기 공약인 사고없이 안전한 도시를 위한 적극적인 시설정비를 실천했고 또다른 공약인 엄마와 아이들을 위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위험에 대비할 역량이 부족한 아이들과 노약자들을 위한 도시 기반 확충에 노력했습니다.이를 통해 안전을 기반으로 한 어린이들의 성장환경이 개선되었고, 가족친화적인 도시환경이 강화된 결과라 보입니다.

 

청렴도는 공무원의 기본자세임에도 불구하고 과거 관행적으로 잔존했던 일부 직원들의 일탈로 인해 청렴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남았습니다. 신뢰는 구축하는 것은 어렵지만 무너지는 것은 순간인데, 안타까운 대목이기도 합니다우리 북구청은 이번 청렴시책평가에서 신뢰를 구축하는데 전직원이 참여하고 노력한 결과로 등급향상이라는 결과를 받아들었습니다. 어렵게 재건한 신뢰의 구정에 대해 이제 철저한 노력으로 유지하고 더 강화하기 위한 조치들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아파트 가격 하락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큽니다.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 해결하기는 어렵지만 북구의 상황과 대책이 따로 있는지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우리 북구지역의 경우 급격한 주택가격 상승에 따른 부작용이 크게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기초단체장으로서 주택시장은 거주를 위한 기본적 목적을 위해 조정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자산시장의 메커니즘으로 주택시장이 움직이게 되면 변동성이 커지게되어 사회문제로 이어지기 때문에 우리 북구 정도의 가격변동성은 안정적인 수준이 아닐까 합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보면, 부동산시장에 기초단체가 개입할 여지가 별로 없으나, 가격변동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도시환경, 주거환경을 개선시킴으로써 주민들의 이주수요를 안정적으로 관리하여 주민의 자산가치를 효과적으로 유지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편리한 교통환경, 안전시설 특히 수변환경 같은 쾌적한 도시환경을 더욱 보강해서 우리 북구로 주택수요가 확대되도록 좀더 노력하겠습니다.

 

기후위기 또한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 해결하기는 어려운 문제입니다만, 북구만 가지고 있는 특별한 대책이 있는지요

기후위기를 극복할 대책을 마련했다면 노벨상을 수상했겠지요전 지구적인 과제라 할 기후위기 대책을 위해서는 기후협약 등과 같은 전 세계적으로 합의된 실천방안을 함께 실천하는 실천력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세계적인 합의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고 구정의 다양한 분야에서 관심을 가지고 도입하는 실천력이 필요하겠지요그래서 북구만의 과제라 하기에는 부족하지만 직원들의 각종 교육과 인식 확산에 있어 탄소저감이라는 세계적 아젠다를 깊이있게 공유하는 것이 제일 우선적인 대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무원을 중심으로 확산되어 지역사회 전반에 파급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는 것이 지방자치단체의 의무일 것이며, 국가와 세계인의 합의를 통해 마련된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행동양식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것을 최고의 대책으로 삼겠습니다.

 

대구의 인구감소가 다른 지역보다 심각합니다. 북구만의 대책을 밝혀주십시오

인구대책이 제로섬 게임이 될 수는 없습니다. 다른 지역사회의 인구를 대상으로 유입과 유출의 경쟁을 하는 것은 올바른 정책의 방향이 아니라고 봅니다하지만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측면으로 인구문제를 바라본다면 조금 다른 시각이 가능합니다. 우리나라가 다른 선진국에 비해 빠른 속도로 인구감소가 진행되는 이유를 수도권 집중화에서 찾아 본다면 대책이 지금과는 달라질 것입니다.

현재 세대가 초고도 성장을 위해 관성적으로 만들어낸 수도권 과밀화로 인해 개인의 삶의 질은 하락하고 수도권에 국가자원이 더욱 편중됨으로써 인구정책의 효과는 균형을 잃었습니다.

국토의 균형 발전이 국가적인 인구감소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대안이라 생각하며, 인구 대책과 균형발전을 동일선상에 놓아 두려고 합니다기초단체와 광역단체가 협업하여 수도권 대비하여 균형발전에 대한 중앙정부의 특단의 대책을 이끌어 내고, 서울 삶이 유일한 선택지가 아니라 지방의 일상이 국민 개개인의 효과적이고 다양한 삶을 위한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알리고 또 그런 도시기반을 우리 지역에 확장시키는 것인 인구감소를 방지할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 아닐까요?

 

금호강 르네상스는 윤대통령 및 홍시장(당선인) 둘 다 밝히는 내용인데 북구는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요

금호강을 북구 대표축제의 무대로 삼은 것이 8년전이며, “행복이 흐르는 금호강 새시대4년 전부터 우리 북구청의 미래비전이었습니다. 그 어떤 기관보다 먼저 북구청이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한 에너지로 금호강을 주목하고 있었습니다.

금호강의 잠재력을 키우기 위해 우선 접근성에 대한 획기적인 개선이 필요합니다. 검단-이시아폴리스간 교량 건설이 대표적인 사업입니다. 한강의 기적을 일군 과정에서 한강을 횡단하는 수많은 교량의 역할이 필요했듯이 금호강의 기적을 위한 대구의 개조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사업이기도 합니다금호강 주변의 교통환경이 입체적으로 개선되고, 금호강 유역의 우수한 교통환경을 통해 신천을 넘어 금호강이 대구의 대표적인 배후가 될 금호강 르네상스를 대비해야 합니다

 

또 한가지는 금호강 유역의 개발자산을 발굴하여 발전원동력으로 삼아야 합니다. 금호강 둔치에 산재해 있는 공간들을 주민들의 힐링과 치유의 공간으로 활용할 필요성과 신천하수종말처리장 같은 도시기반 시설들을 자원화 하는 구상 그리고 염색공단과 서대구 KTX 역사를 중심으로 한 도시발전 구상이 모두 금호강을 배후로 해야 합니다.

이런 금호강의 재발견을 위해서 우리구는 금호강 오토캠핑장과 각종 스포츠시설 그리고 사수지역의 개발을 추진중입니다.

앞으로 4년간 대통령의 공약이자, 대구시장의 약속이 된 금호강 개발을 위해 지난 8년간 우리 북구가 준비한 정책들이 보다 더 큰 빛을 보게 될 것 같습니다.

 

북구 주민들에게 특별히 바라는 내용 부탁드립니다.

다양성이 지배하고 있는 사회를 살고 있습니다. 누구나 정보에 접근할 수 있고, 누구나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으며, 누구나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이런 다양성에 기반한 사회에서는 특정인이나 특정계층의 리더쉽이 아니라 집단지성이 사회를 이끌어 가며, 사회구성원의 참여를 통해 발전과 성공을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지역사회의 운영에 있어서 소통과 협치만큼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구청장은 저 한사람이지만 45만 북구 주민 모두가 북구의 주인으로 역할을 다할 때 지역사회는 건강하고 튼튼한 내일을 맞이합니다.

언제나 지역사회에 관심과 참여를 바탕으로 발전을 위한 대안과 주민의 목소리를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으로 보는 대구의정뉴스